들어오지 마세요 : 영화 [ 귀문 ]

영화 '귀문' 보고 왔습니다. 결말에 대해서 말이 많은 영화입니다. 제가 본 것만 판단하기에 직접 보고 와서 말씀드려요. 사바하 작가의 영화 '귀문',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귀 문

 

귀문 (2021) / 김강우, 김소혜 주연 / 스크린 X, 4DX 시청 가능 / 다른 결말

 

귀문-포스터

 

귀문 줄거리 : 건물 관리인이 투숙객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지박령이 생기며 알 수 없는 공간인 과거와 미래를 잇는 초공간이 생겨납니다. 그 공간을 없애기 위해 강우의 어머니는 굿을 진행하다 귀신에게 잡아 먹히고 마는데, 아들인 강우는 어머니의 한을 풀어주러 초공간이 생기는 날 밤, 그 건물로 향합니다. 과거와 현실을 오가며 사건을 풀어가는 이야기. 반전에 반전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한 걸까? - 귀문 中

 

 

귀문-김강우

 

영화 '귀문', 비평들이 많은 것과는 달리 배우들의 연기는 아주 인상 깊게 봤습니다. 특히나 배우 김강우, 신예 김소혜의 연기는 영화 몰입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귀문-김소혜

귀문-김소혜

 

저는 '김소혜'라는 배우를 이 작품에서 처음 봤는데, 영화 귀문을 통해서 미모와 연기력을 고루 갖춘 배우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자연스러움이 묻어 나오는 톤이 인상 깊었고, 다른 여러 장르의 작품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후기

 

귀문-김강우-김소혜

 

 

영화 귀문, 개인적으로 초반 몰입도가 굉장히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심덕근 감독의 작품 특성상 배경이나 음향에서 나오는 긴장감이 뛰어났습니다. 아무래도 타임루프 같은 시간과 배경이 바뀌는 영화들의 특성상 모든 부분을 설명해주며 이야기를 전개할 수는 없지만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한 가지씩 생길수록 영화의 집중도는 떨어졌습니다. 

 

공중에 뜬 것 같은 기분으로 영상매체만을 보다가 중간중간 이해가 될 때 집중을 하곤 했습니다. 영화 '사바하'의 감독이 만들었기에 많은 기대를 하고 봐서 그런지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 전반적인 부분, 4DX를 활용한 리얼한 공포감 조성, 다른 결말을 이용한 호기심 자극, 반전이 동반된 영화의 흐름. 하나하나 보면 너무나도 기대가 컸던 작품입니다. 여러 부분에 신경을 써서 일까요. 작품 자체에 집중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말하길 "곤지암의 상위 호환이다." "이번 해 공포영화 중 가장 무섭다."라고 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만 보면 높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저 같은 일반인들 기준 범위에서 벗어난 것 같아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큰 영화입니다. 

 

 

 

공포영화를 즐겨보는 저로서는 비평이 많은 영화일지언정, 직접 보고 판단했어야 하기 때문에 가서 보고 왔습니다. 귀문 영화를 보시기 전이시거나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 후기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