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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만화

울고 싶을땐 : 영화 [ 블라인드 사이드 ]

by 9준2 2021. 9. 3.

산드라 블록이 출연한 스포츠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다시보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줄거리는 풋볼이라는 스포츠와 연관이 있지만, 풋볼을 모르는 사람들도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실화 영화인 만큼 실제 주인공 '마이클 제롬 오어'에 대해서도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 : 넷플릭스(NETPLIX), 12세 이상의 신체나이, 2시간 8분의 시간, 눈물 닦을 휴지(곽 티슈 추천) 

 

블라인드사이드-포스터

 

 

블라인드 사이드

 

The Blind Side / 12세 관람가 / 산드라 블록, 퀸튼 아론 주연 

 

블라인드 사이드 줄거리 : 빈민가에서 약물중독인 어머니와 지내던 주인공 마이클, 여러 방향으로 최소한의 도움만을 받으며 삶을 연명하던 중 건장한 체격 덕에 운동을 배우게 됩니다. 그는 운동 쪽에서 남다른 센스를 발휘하여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지만, 미달인 성적 탓에 잘하는 운동마저 못하게 됩니다. 그런 그를 길에서 발견한 '리 앤'이라는 부인이 거두게 되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이 아이는 나라고 생각하고 지켜줘, 이 아이는 SJ라고 생각해. 절대 다치지 않도록 지키는 거야.
-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중 '리 앤'(산드라 블록)의 대사 -

 

'블라인드 사이드' 속에서 나오는 대사입니다. 풋볼 훈련을 하던 중 마이클이 상대방이 다칠까 봐 두려워하자, 코치에게 한 소리 듣던 장면에 리앤 부인이 나서서 마이클에게 했던 대사입니다. 

 

이 말을 들은 마이클은 놀랍게도 모든 팀원을 지켜냅니다. 이때 눈물이 왈칵했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네요. 보는 내내 가슴이 정말 따뜻해졌던 영화예요.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여러분.

 

실제 이야기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의 실제 주인공 '마이클 제롬 오어', 1986년생인 그는 빈민가 출신입니다. 아빠는 교도소에서 사망, 엄마는 약물 중독자였던 환경에서 자라 왔습니다. 하루하루 누군가의 도움에 의해 삶을 연명하던 중 브라이어 크레스트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IQ 80으로 하위 6%의 지능을 가졌지만 그는 신장 196cm의 남다른 피지컬로 모든 운동을 곧 잘 소화했습니다. 그럼에도 위탁가정을 전전했습니다. 그러던 중 리앤 부부를 만나 새로운 가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그 후, 풋볼로 실제 미시시피 대학을 갔으며, 2013년 NFL 결승도 우승하게 됩니다.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주어진 환경에 만족하지 못하며 사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끊임없이 노력하며 하려는 것을 놓지 않고 꾸준하게 꿈을 갈망했다는 것에 박수를 보내지 않을 수 없더라고요. 실제 마이클의 말에 의하면 영화에서 비치는 자신의 모습은 조금 다르다며, 자신은 누군가의 도움에 의해 풋볼을 시작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부족한 환경 속에서도 피나는 연구를 통해 이루어 냈다고 합니다. 빈민촌에서 자랐지만 자랑스럽게 성공한 마이클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생생한 감동 그대로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후기

 

항상 저도 모르게 남들과 비교하며 살아왔던 제가 부끄럽게 생각이 들게 된 영화였습니다. 보는 사람의 상황마다 관점이 바뀌고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게 된 계기의 영화였기도 합니다. 어느 하나에 미쳐 노력하지 않은 것을 제게 주어진 환경 때문이라고 탓하며 살아왔던 것에 반성하며 보았네요. 2시간이라는 시간에 스스로를 되돌아볼 수 있어서 값진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살며 무언가의 선택에 강요받거나 갈림길에 서 있으신 분들이라면 2시간이라는 시간을 투자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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